미나♥류필립, 마지막 시험관 도전 "가능성 없지는 않아"

입력 2020-02-29 10:50   수정 2020-02-29 10:52


'모던패밀리'에 출연 중인 미나, 류필립 부부가 마지막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는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는 류필립, 미나 커플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그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몇 차례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던 미나, 류필립 부부. 이들은 마지막으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거듭된 임신 실패에 힘겨워하던 이들은 희망을 가진 채 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주치의는 "산모 나이도 있고 자궁에 선근종이 있어서 수정이 되더라도 유산 위험이 있다"는 부정적인 소견을 내놓았다.

진료실을 나온 류필립은 "아이가 생기면 다행이지만 유산의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어야 하는 게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이번에 실패하면 내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미나 역시 울상을 지으며 "그래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했다. 하늘에 맡길 수 밖에"라며 탄식했다.

이들이 병원에 간 사이 미나의 모친과 류필립의 모친이 연이어 부부의 신혼집에 찾아와 안사돈끼리 깜짝 만남이 성사됐다. 이들은 자식 내외가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은 후 미나의 몸보신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각각 집을 찾은 것이었다.


미나 어머니는 류필립 어머니에게 "방송을 보니까 우리 딸한테 대하는 게 너무 서운하더라"며 "우리 딸 좀 잘 봐 달라. 딸 가진 부모가 이렇게 항상 죄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필립의 어머니는 "떡두꺼비 같은 아들만 낳아주면 소원이 없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미나 어머니는 "딸이면 어떤가. 그냥 아이만 생기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미나 어머니는 앞서 류필립의 어머니가 미나의 살림 솜씨에 대해 지적한 것을 기억한 뒤 사돈 앞에서 솜씨 발휘를 시작했다. 주문해 둔 가물치, 잉어, 문어를 류필립의 어머니가 잘 손질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사돈도 살림 배우셔야겠다"며 꼬집었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아무래도 오늘 작정을 하신 듯하다"라고 맛대응하며 웃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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